치실·치간칫솔 사용과 뇌경색 위험: 연구 결과와 올바른 사용법
치실과 치간칫솔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성인에서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는 한국 연구가 발표됐다. 다만 이는 치실이 뇌졸중을 직접 예방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구강관리 습관과 뇌졸중 발생 사이의 통계적 연관성을 확인한 결과다.
연구는 무엇을 확인했나
서울대 의대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코호트에서 2009~2010년 일반검진과 구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98,866명을 선정했다. 대상자는 2011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추적됐으며, 칫솔질 횟수와 치실·치간칫솔 사용 여부는 자기보고 방식으로 수집됐다.
하루 2회 이상 칫솔질하면서 치실과 치간칫솔을 정기적으로 사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23% 낮게 나타났다. 연구의 조정 위험비는 0.77이었고, 95% 신뢰구간은 0.63~0.94였다.
41% 감소 수치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치아 상실 경험이 있는 사람을 포함한 구강 건강 고위험군에서는 치실 또는 치간칫솔 사용과 전체 뇌졸중 위험 41% 감소의 연관성이 보고됐다. 그러나 이 수치를 개인에게 그대로 적용하거나 인과효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해당 연구는 무작위 임상시험이 아닌 후향적 코호트 연구다. 치간 청소 습관을 스스로 보고했다는 점, 건강행동·사회경제적 요인·의료 이용 등 완전히 측정하기 어려운 요인이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점이 한계다. 따라서 연구 결과의 적절한 표현은 ‘치실·치간칫솔 사용군에서 위험이 낮게 관찰됐다’이다.
왜 치간 청소가 중요한가
치아 사이와 잇몸선 주변은 칫솔모만으로 충분히 닦기 어려운 부위다. 이곳에 플라크가 남으면 잇몸 염증과 치주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는 불소치약을 사용한 하루 2회 양치와 하루 1회 치간 청소를 권고한다.
도구 선택은 치아 사이의 형태와 구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 구강 상태 | 고려할 수 있는 도구 |
|---|---|
| 치아 사이가 좁은 경우 | 치실 또는 치실 테이프 |
| 치아 사이 공간이 넓은 경우 | 적절한 규격의 치간칫솔 |
| 치주질환·치아 상실 경험이 있는 경우 | 치과에서 규격을 확인한 치간칫솔 |
| 교정장치·브릿지가 있는 경우 | 치실 보조도구·물사출 세정기 등 상담 후 선택 |
치간칫솔은 억지로 밀어 넣지 않아야 한다. 너무 큰 제품은 잇몸을 손상할 수 있으므로 작은 규격부터 시도하고, 출혈이나 통증이 지속되면 치과에서 구강 상태와 도구 크기를 확인해야 한다. 치실과 양치의 순서는 개인이 지키기 쉬운 방식으로 정하되, 매일 빠뜨리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생활 속에서 적용할 때의 기준
치실·치간칫솔은 뇌졸중 예방을 위한 단독 치료법이 아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와 금연, 신체활동, 정기검진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구강관리 측면에서는 하루 2회 양치와 하루 1회 치간 청소를 기본 습관으로 설정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이번 연구의 의미는 작은 구강관리 습관이 전신 건강과 관련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있다. 연구 결과를 과장하기보다, 잇몸 염증과 치주질환을 관리하고 자신에게 맞는 치간 청소 방법을 꾸준히 실천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본문은 연구 및 공공 구강관리 자료를 요약한 정보이며 의료진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는다.
관련 참고: ADA 치간 청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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